기타보험뉴스2007.08.13 17:42
[경기도민일보]2005년 6월 6일

선택 폭도 넓혔고 보험료 인하 강점 설계사 중심의 모집에 일대 혁신 불 것

인터넷 독립법인 대리점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CEO. 인스밸리의 서병휴 대표와 인슈넷 이종국 대표, 이들의 공통점은 보험회사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독립법인을 차렸다는 점이다.

보험업계에도 아웃소싱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엔 대마불사라는 말이 통했지만 외환위기 이후 신동아 화재가 무너지고 시장이 개방되면서 외국보험사의 국내진출로 보험업계에도 비용절감이 생존의 화두로 되면서 아웃소싱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 보험사들이 인원감축과 지점축소 등 군살을 빼면서 퇴사자들을 중심으로 보험사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립대리점으로 방향을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해 이제는 보험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독립대리점은 한 회사만의 상품판 취급하는 종속적 대리점에 머물지 않고 여러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딜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독립 대리점이 고속성장을 하는데는 고객들의 마음을 끄는 남다른 이유가 숨어있다. 특정 보험회사에 전속돼 그 호사 보험 상품만 판매하는 전속 설계사와는 달리 여러 회사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또 보험상품만 판매하는 대신 대출이나 간접투자 상품 가입 등 재테크 컨설팅 기능을 강화했던 게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여러회사의 보험료를 비교견적해 보다 저렴한 비용의 보험상품을 소비자에 제공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인슈넷은 온라인을 통한 독립대리점으로 자리를 잡은 국내 최대규모의 인터넷 보험판매 회사로 자리잡았다. 이종국 대표는 해동화재에서 닦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85년 독립대리점의 길을 열었다. 85년 한백보험대리점을 설립한 뒤 94년 천리안과 하이텔, 나우누리 등 PC통신망에 보험정보 서비스를 제공했다.

94년 한맥인스코 법인을 설립, 최초의 독립보험대리점으로 인터넷을 통한 보험서비스 개념을 정립, 보험컨텐츠를 구축했다. KTB네트워크의 투자를 유치, 자본금을 16억여원으로 늘리고 보험업계 최초의 벤처기업으로 등록돼 2001년 인슈넷으로 사명을 개칭했다.

인슈넷은 자동차보험사 11개 및 생명보험 10개사 등 21개의 보험사와 대리점 계약을 바탕으로 각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 견적해 소비자에 가장 유리한 회사로 계약을 체결해주고 있다. 인슈넷 홈페이지에는 연간 3백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해 자동차보험과 생명보험, 암보험, 어린이보험 등의 각종 정보와 보험료 견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팍스인슈도 자동차 보험 등 각종 보험상품을 비교견적해 최저의 비용과 최상의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보험정보를 제공하며 독립보험대리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팍스인슈는 증권정보의 실시간 정보제공으로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 금융정보회사인 팍스넷이 수익모델로 사업성이 있다고 보고 설립한 자회사다.

KFG는 오프라인상에서 국내 최초의 독립보험 대리점격이다. 지난 2001년 7월 창설된 KFG는 외국계보험사인 ING생명보험 출신인 최덕상 대표가 보험시장의 트렌드가 변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만든 창업의 길에 들어선 것이 계기다. 출범 초기에는 이듬해 3월까지 매출액은 채 10억원도 안됐으며 직원도 15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창업 3년째인 2003년에는 매출액이 105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인력도 350여명으로 불어났다. 3년만에 매출은 10배, 영업인력은 2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최 대표는 처음부터 독립보험 대리점이 100%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사업에 뛰어든 사례다. 이미 선진국의 보험 판매채널이 전속 설계사 중심에서 독립 설계사로 급격하게 이동한데다 독립 설계사의 보험 판매 비중이 전속 설계사를 압도하고 있다는 흐름을 알고 있었기 때문.

생활설계사의 자유로운 보험사 선택이 가능해진 2001년 초까지 사업구상에 몰두하다 현실적인 규제가 풀리면서 곧바로 KFG를 설립한 것. 회사 설립 아이디어는 ING 생명 근무시절 함께 일했던 외국인 임원으로부터 얻었다. 스테판 라조뜨 당시 ING생명 상무가 선진국 보험 판매 시장 변화를 설명하면서 국내 시장에도 독립보험 대리점이 생겨날 것이라고 귀띔해줬다.

그는 “독립보험 대리점 등장과 판매 비중 증가가 보험 가입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보험사에게는 분명 이익이라는 설명이다. 독립보험 대리점의 단기적 보험사 상품 가운데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최 대표의 얘기다.

독립보험 대리점은 중장기적으로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감소시킨다. 보험사가 직접 보험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대신 경쟁력 있는 독립보험 대리점을 아웃소싱하면 보험사의 비용 감소로 이어지고 결국 독립 딜러들의 경쟁으로 차량 판매가격이 싸지는 것처럼 보험료도 독립보험 판매 채널 확대가 이뤄지다보면 현재보다 소폭이라도 보험료가 싸질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Posted by 플러스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