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보험뉴스2007.08.10 14:53
[한겨레]2000년 5월 6일

아날로그 시대에 알뜰한 살림꾼들은 한푼이라도 싼 상품을 찾아 열심히 다리품을 팔았다. 그렇다면 디지털시대에는? 마우스품을 잘 팔아야 알뜰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인터넷쇼핑은 편리하지만 직접 보고 만져보고 살 수 없다는 치명적 약점을 갖고 있다. 반면 가격비교 사이트와 역경매 사이트 등을 통해 많은 제품을 짧은 시간에 살펴보고 최저가로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자동차·전자제품·금융상품 등 캐털로그만으로도 믿을 수 있는 규격화한 제품을 인터넷으로 산다면 시간도 돈도 그만큼 절약할 수 있다.
자! 이제 마우스와 함께 인터넷쇼핑을 단계별로 도전해 보자.
◇ 1단계:살 품목을 미리 정하라.
인터넷쇼핑에 들어가기 전에는 살 물건의 종류와 예산을 미리 옆에 적어둔다. 곳곳에서 초저가세일을 외치는 인터넷 쇼핑몰을 헤매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충동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 2단계:들어갈 곳을 정하라.
네이버(www.naver.com)나 야후 코리아(kr.yahoo.com)등에 들어가 자신이 원하는 품목을 검색어로 넣는다. 자동차를 검색어로 넣으면 카피아(www.carpia.com)나 리베로(www.libero.co.kr)와 같은 자동차 전문판매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백화점과 같은 분위기를 원한다면 삼성몰(www.samsungmall.com)이나 한솔CSN(www.csclub.com) 등의 종합쇼핑몰을 들르면 된다.
◇ 3단계:가격을 비교하라.
그렇다고 바로 물건을 사면 안된다. 한곳에서 여러 쇼핑몰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를 꼭 찾아 비교해 본다. 가격비교사이트 오미(www.omi.co.kr)에 들러 자신이 원하는 품목을 지정하면 제품별로 최저가를 자동으로 찾아준다. 검색된 모델명을 클릭하면 쇼핑몰별로 세부 가격도 볼 수 있다. 마이마진(www.mymargin.com)에 들르면 가격뿐만 아니라 배송료와 배송시간, 애프터서비스 유무와 쇼핑몰 유명도, 심지어는 쇼핑 편의성까지 따져서 골라 살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에는 아이컴즈콤(www.icomes.com)에 접속하면 자동차별로 각 쇼핑몰의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여기서는 자동차 견적뿐만 아니라 보험료와 3년간 유지비 등도 미리 뽑아 볼 수 있다. 금융상품의 경우에는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을 비교 분석해 주는 펀드박사(www.funddoctor.co.kr)와 국내 13개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비교해 주는 인슈넷(www.insunet.co.kr)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또한 보험 상품 선택에서 계약까지 전자우편으로 제공되는 보우미(www.boumi.co.kr)도 있다. 오는 16일에는 각 회사 보험 상품의 장·단점을 비교해주고, 계약까지 할 수 있게 하는 사이버보험서비스(www.starinsu.com)도 등장한다.
그러나 가격비교 사이트의 경우 정보가 실제 쇼핑몰과 간혹 틀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해당 쇼핑몰에 접속해 실제와 비교하는 버릇을 들일 필요가 있다. 또한 금융상품의 경우도 매일 새롭게 쏟아지기 때문에 금융기관에 직접 전화해 한번 더 확인할 필요도 있다.
◇ 4단계:역경매도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최저가를 찾았다고 해도 소비자가 가격을 제시하는 역경매를 이용하면 그 가격에서 한번 더 가격인하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전자제품의 경우 가장 광범위한 공급자망을 가지고 있는 `예쓰월드'(www.yess.co.kr)에 들어가면 최저가에서 종류에 따라 10만~20만원까지 추가로 깎을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 모터랜드(www.moland.co.kr)에서 역경매가 가능하다.
◇ 5단계:주문이 끝은 아니다
먼저 홈쇼핑의 전화와 주소 등 실질적 연락처를 알아둬야 한다. 또한 주문을 마친 뒤에는 물건이 도착하는 시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막상 도착한 제품이 사진과 다르거나 성능에 문제가 있다면 전화나 팩스, 전자우편 등으로 반품 의사를 밝히면 된다. 또한 배송시간이 늦다면 그에 대한 클레임도 가능하다. 때문에 쇼핑시에는 반품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 어떠한 상황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확인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이태희 기자
Posted by 플러스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