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보험뉴스2007.08.14 13:04
[한경닷컴]2006년 3월 26일

오는 4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4~5% 정도 오른다.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는 셈. 무심코 설계사나 대리점에서 알려주는 대로 따라하다 보면 불필요한 특약 등을 선택해 보험료를 쓸데없이 낭비할 수도 있다. 반면 보험료를 크게 절약할 수 있는 방법도 많다. 각종 특약을 잘 활용하면 보험료를 50%까지 줄일 수 있는 것. 보험료도 아끼고, 보상에도 문제없는 자동차보험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한다.

▲보험료는 반드시 비교한다
일반적으로 온라인(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설계사나 대리점을 거치는 오프라인 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그런 건 아니다. 가입조건에 따라 오프라인 보험료가 쌀 때도 있다. 온라인 보험도 보험사마다 보험료가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또 보험사가 수시로 보험료를 변경할 수 있으므로 가입할 때마다 보험료 차이를 비교해야 보험료를 효과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오프라인 보험은 다모아인스, 인슈넷 등 보험료 비교견적 사이트를 이용하면 모든 보험사의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교보자동차보험 등 온라인 보험은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콜센터에 전화해 보험료 견적을 요청한다.

▲새로 생긴 특약은 꼭 확인한다
자동차보험료가 자유화되면서 보험사별로 특약을 차별화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새로 생긴 특약 중 운전조건을 제한하는 한정특약을 눈여겨봐야 한다. 한정특약은 보험료를 크게 낮춰주기 때문이다. 운전연령 한정특약의 경우 전연령, 21세, 23세, 24세, 26세 이상 뿐이었으나 2005년부터 30세, 35세, 43세, 48세 이상이 나오는 등 더욱 세분화됐다. 운전자 범위도 누구나운전, 가족한정, 부부한정, 1인한정 등이 있다. 자신에게 맞는 한정특약을 잘 고르면 보험료를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다.

▲자동차에 장착된 장비를 정확히 안다
ABS, 도난방지장치(GPS, 내비게이션, 이모빌라이저), 자동변속기, 에어백 등을 단 차는 보험료가 내려간다. 보험료 할인율은 자동변속기의 경우 전체 보험료의 2~3.3%, ABS는 2~3%, 도난방지장치는 0.7~5%다. 에어백은 자기신체사고 담보 보험료의 1~2%이고, 추가로 대인∥ 보험료의 5%를 할인해주는 곳도 있다. 또 차의 장비를 보험가입 때 정확히 알려주면 나중에 해당 장치가 파손되거나 도난당했을 때 보상을 손쉽게 받을 수 있다. 반면 장비를 몰라 해당 장치를 보험사에 얘기하지 않으면 나중에 보상받는 데 문제가 생긴다.

▲보험료는 한꺼번에 낸다
이왕에 낼 돈이므로 한꺼번에 내는 게 낫다. 보험료를 현금으로 분할납입할 경우 일시납보다 0.5~1.5% 보험료를 더 낼 수 있어서다. 만약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각 보험사별로 제공하는 특정 신용카드의 무이자할부 행사를 알아본다. 보험료는 일시납으로 하되 신용카드 무이자할부를 이용하라는 얘기다. 무이자할부 기간은 보통 3개월이다.

▲무사고는 최고의 절약법이다
사고를 내지 않으면 매년 보험료가 10%씩 내려간다. 7년간 무사고일 경우 최고 60%까지 할인받는다. 반면 사고를 일으켜 보험처리한다면 자기과실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험료가 할증된다.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는 게 보험료를 낮춘다
교통법규 위반은 보험료 할증에 영향을 준다. 특히 음주운전, 뺑소니 등 중대 법규는 1회 위반하면 보험료가 10% 올라간다. 중앙선침범, 속도위반, 신호위반 등을 2회 이상 저지르면 5~10% 할증된다. 교통법규 위반은 사고와 직결돼 보험금을 나가게 할 수 있어서다.

▲차가 2대면 동일증권으로 든다
운행하는 차가 여러 대라면 보험기간을 같이 해 하나의(동일) 증권으로 들어야 좋다. 동일증권으로 가입하면 지금 당장 보험료를 할인받지 못하더라도 사고가 났을 때 좀 더 유리한 할인할증률을 적용받는다. 만기날짜가 같아 관리도 편하다.

▲가입 15일 이내면 보험사를 변경할 수 있다
보험에 든 뒤 보험료나 보상서비스에 유리한 보험사를 알게 돼 후회하는 가입자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가입한 지 15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문제없다. 우선 유리한 보험사에 중복 가입한 후 이전 보험사의 계약을 철회하면 된다. 중복 가입하는 보험은 이전의 보험과 가입조건이 같아야만 보험료를 손해보지 않는다.

▲생일날 보험료를 돌려 받자
가입 당시 만 나이가 되지 않고 보험기간중 돌아오는 운전자 중 처음 가입했던 조건 그대로 가져가 보험료를 낭비하는 사례가 많다. 만으로 26세가 보험기간중에 된다면 우선 25세에 해당되는 운전자 연령특약에 가입했다가 만 26세가 되는 날 26세 한정특약으로 변경한다. 그러면 남은 기간동안의 보험료 차액을 받을 수 있다. 21세, 30세 이상 등 다른 연령특약을 선택한 운전자도 마찬가지다.

▲자녀가 군대나 유학을 가면 조건을 변경한다
자녀가 운전가능한 조건으로 보험에 들어 있다가 도중에 군대나 유학을 가면 보험사에 운전자 범위를 부부 또는 1인 운전자로 변경하고, 운전자 연령도 높여달라고 신청한다. 신청일로부터 나머지 보험기간동안의 보험료 차액을 받을 수 있다. 단, 개인 소유 승용차의 가족운전자 한정운전특약에만 해당한다.

▲군대 운전 및 해외 보험가입 경력을 챙긴다
군대 운전병, 관공서 및 법인체 운전직, 외국에서의 자동차보험 가입경력은 모두 국내 자동차보험 가입경력과 동일하게 인정받는다. 군대에서 3년간 운전병으로 근무했다면 최초 가입 시보다 보험료를 4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가입했더라도 병적 또는 경력증명서, 보험증권 사본 등의 서류로 입증하면 보험료 차액을 받을 수 있다.

▲단기간 운전도 1년으로 가입한다
자동차보험료는 1년 미만으로 가입할 때 비싸진다. 단기간 쓸 차라도 일단 1년으로 가입한다.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분할납부를 한다. 나중에 차를 팔 때 매매계약서를, 폐차할 때 말소증명원을 첨부해 보험을 해약하면 나머지 보험료를 돌려 받는다. 매매계약서나 말소증명원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보험료 공제액이 커지므로 주의한다.

▲개인사업을 하다 취직하면 가입조건을 변경한다
개인사업을 하면서 자가용 승용차를 '개인사업용'으로 가입했다가 보험기간중 취직했다면 '출퇴근 및 가정용'으로 바꾼다. 나머지 보험기간동안의 차액 보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개인사업자라도 처음부터 '출퇴근 및 가정용'으로 들었다면 용도변경 대상이 아니다.

▲보험료와 보험약관은 상관없다
보험사는 일반 자동차보험(플러스보험, 고보장보험은 제외)에 똑같은 약관을 적용하면서 보험료에만 차등을 둔다.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보험약관이 부실한 건 아니니 걱정할 필요없다. 다만, 보험약관 중 긴급출동서비스특약 등은 보험사별로 내용이 조금 다르기도 하다.
Posted by 플러스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