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보험뉴스2007.08.10 14:51
[한겨레]2000년 4월 19일

자동차 유지비 가운데 기름값 다음으로 많이 드는 게 보험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보험은 다 마찬가지라 생각하고, 별 생각없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최근 자동차보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상품이 잇따라 나와, 보험료를 절약하면서도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 다양한 보험서비스=부가서비스 개발 경쟁에 불이 붙었다. 1시간 이내 출동, 수리 후 1년간 애프터서비스, 헬기이용 응급환자 긴급후송 등. 보험사별 서비스 내용을 꼼꼼히 비교하며, 자신에게 맞는 보험사를 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장기보험과 플러스보험=자동차보험은 만기시 보험료가 환급되지 않는다. 또 계약이 1년 단위여서, 해마다 보험사를 옮기기 쉽다. 소비자와 보험회사의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상품이 `장기운전자 보험'이다. 이 보험은 계약기간을 3~10년 등 장기로 설정하는 대신 만기 때 낸 보험료를 대부분 돌려받을 수 있다. 또 종합보험에선 보상하지 않는 벌금, 병원 입원시 일당 외에 주말 사고시 가입금액 대비 2~15배, 무보험차·뺑소니차 사고시 가입금액 대비 2~20배까지 고액을 보상해 준다. 한꺼번에 목돈을 내는 방식이 아니라, 매월 2만~8만원의 보험료를 내도록 돼있다. 보험료는 계약기간이 길수록 낮아진다.
보험업계는 이외에 지난해 9월부터 고급형 상품인 `플러스 종합보험'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자기 신체사고와 자기차량 손해의 보상범위를 크게 늘린 게 특징이다. 사망·후유장애시 1인당 보상한도를 기존 1500만~1억원에서 1억~2억원으로 늘렸으며, 교통비, 차량견인비 보상도 강화됐다. 보험료는 기존 보험에 비해 소형승용차가 약 20%, 중대형 승용차는 17% 가량 높으나, 강화된 보장에 비해선 크게 비싸지 않다는 게 보험업계의 분석이다.
◇ 인터넷 보험=인터넷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보험설계사 인건비가 안들어 보험료가 5% 가량 낮아진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인터넷에서 보험상품을 팔고 있다. 영국 리젠트에 매각된 해동화재(iRegent.com)가 5월부터 인터넷 전용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데, 기존보다 보험료를 15~30% 싸게 팔겠다는 게 내부전략이다.
또 한맥인스코는 11개 보험회사의 상품을 비교하는 '인슈넷'(www.insunet.co.kr)을 운영중이다. 보우미(www.boumi.co.kr)는 고객이 원하는 보험상품 조건을 입력하면 사이버 설계사가 상품선택에서 계약절차까지 온라인으로 도와준다. 스피드원보험중개㈜가 개설한 보험넷(www.boheom.net)은 간단한 자동차 정보를 입력하면, 각 보험사의 사이버 보험상품을 비교해 11개 보험사의 순위를 표시해 준다.

권태호 기자
Posted by 플러스펜